黃家칼럼

‘생존을 위한 중소기업의 마케팅전략’ 제휴마케팅- 마케팅 전문가 황철희 인터뷰

앵그리피그 2009. 6. 17. 19:02
반응형

‘생존을 위한 중소기업의 마케팅전략’ 제휴마케팅- 마케팅 전문가 황철희 인터뷰
 

 

요사이 TV CF 중에 모 이동통신 회사의 광고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 교통카드, 펀드 회사 등 다양한 회사와 제휴를 통해서 자사 고객들에게 각종 혜택을 준다는 내용 때문이다. 이러한 광고가 바로 제휴마케팅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더욱 기업들 간에 이런 제휴마케팅이 마케팅전략의 큰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불과 몇 년 전만해도 국내에서는 서로 다른 업종이나 기업 간에 제휴를 통해서 win-win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서로가 경쟁관계이고 서로가 손해 본다는 느낌으로 경계를 했었기 때문이다.

제휴마케팅이란 기업과 기업이 서로가 가진 서비스(상품)를 결합 또는 연계하여 소비자에게 한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상품)보다 질적으로 우수하고 비용 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상품)을 제공하고 서로의 고객에게 서비스(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의미한다.

TV광고에 많이 나오는 이동통신사의 제휴마케팅과 신용카드업체의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쇼핑몰 포인트 적립과 무이자할부 등과 같은 것들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하기 쉬운 국내의 대표적인 제휴마케팅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보편적으로 제휴마케팅을 마케팅기법으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

마케팅 실무자로 현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현재 다음 옷잘카페 회원130만명의 카페 운영자로 그리고 파워 블로거로 기업들의 블로그 마케팅 컨설팅활동을 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황철희씨는 “대기업들의 경우 얼마든지 자금과 노력을 들어 원하는 기업과 방식으로 제휴를 맺고 서비스(상품)만들어 낼 수 있지만 하지만 중소기업은 다르다. 내가 중소 쇼핑몰에 근무 당시 쇼핑몰 회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마케팅 목표였다. 하지만 다른 큰 대기업처럼 광고나 경품을 건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어 그래서 생각 해 낸 것이 제휴마케팅으로 그 중에서도 첫 번째가 바로 문화마케팅이었다”고 전했다.

문화마케팅은 영화시사회초대, 각종공연초대 등을 통해 충성도가 약한 쇼핑몰 회원의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기법이다. 대형영화사가 아닌 중소영화 제작사나 극단 등과 연계해 영화홍보에 도움을 주고 그에 상응한 시사회티켓을 제공받는 것으로,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제휴하여 마케팅을 진행하여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 간 서로가 오픈된 생각으로 시도를 한다면 얼마든지 이동통신사나 카드사의 제휴마케팅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제휴마케팅 이외에도 중소기업이 온라인을 통해서 펼칠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은 바로 보편화 되어 있는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블로그가 “1인 미디어”라고 불리며 블로그 컨텐츠 하나 하나가 기존언론의 기사보다 신뢰와 이목도 더 끄는 상황이 되었다. 아울러 포탈 자체적으로도 컨텐츠의 양적, 질적인 축적을 위하여 블로그나 카페 등의 유저가 직접 생산한 컨텐츠의 노출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여기서 기업의 마케팅 포인트는 기업의 홈페이지와 배너 광고 등에서 드러나는 않는 살아있는 정보를 블로그가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블로그 작성자의 감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어떤 제품의 성능과 기능 등의 정보만 올려 져 있는 블로그와 실제로 실생활과 개인사적인 얘기들과 어우러진 제품 리뷰는 네티즌의 신뢰와 호감도에서 너무나 다른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컨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라면 파워 블로거와 제휴를 하거나 전문 컨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에게 의뢰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황철희씨는 "이러한 마케팅방법과 컨텐츠 제작을 시도한 모 중소기업의 경우 다른 어떤 매체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사이트를 통한 문의와 방문자가 10배 이상 증가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 혹은 개인기업은 다양한 기업 간의 연계와 제휴를 통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오픈 마인드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데일리안 경기 임한희 기자]
기사출처 :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25094&sc=naver&kind=menu_code&keys=25

반응형